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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6월04일 14시24분 ]

 

 



 

 

 

 

소곤소곤 속삭이며 간지럼을 태우는 꽃눈들이 활짝 피어나 휘황찬란한 세상을 열었다. 유독 심하게 기승을 부리던 황사와 미세먼지의 고통을 이겨낸 들꽃 무리가 초록 바람을 따라서 사랑스러운 춤을 추고 있다. 오랜만에 구김살 없는 햇살이 세상을 비추는 따사로운 오후에 권오형(65세) 사진작가를 만났다.
 

 

지역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1990년 결성한 동대문 포토 클럽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오형 작가는 동대문구에서 36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2015년에 정년퇴직했다. 20여 년 전 공직에 근무할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휴일이면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 봉사하고, 요양원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 액자를 병실에 걸어드리기도 했다.
 

 

또한 지역단체와 협력하여 차상위계층의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회기동장 재임 때는 연화사와 함께 일일 찻집과 직거래장터 등을 열어 수익금으로 네팔에 커피나무 15,000그루 심기에도 동참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주민센터에 무료 사진교실 개설, 만수 무강기원 청춘사진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실행했다.
 

 

 

 

 

 

 

 

 

 

 

 

퇴직 후에도 여전히 사진촬영 봉사를 하고 있으며 ‘행복한 동대문구 만들기 모임’의 사무총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중랑천 산책길에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4월 6일과 7일 열린 동대문 봄꽃축제에서는 총 260여 명의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즉시 인화도 해 드렸다.
 

 

권오형 작가는 “동대문구를 위해 계획적이고 꾸준한 사랑 실천을 하는 자원봉사모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쟁의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을 이용한 사진촬영 취미활동을 적극 추천했다. 카메라 줌으로 피사체를 끌어당기듯 이웃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랑을 실천하는 권오형 사진작가를 보면서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대상 에게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로버트 카파*의 말이 생각났다.
 

 

 

 

* 로버트 카파 : 스페인 내전, 제2차세계대전 등 여러 전쟁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한 전쟁보도사진가
 

 

 

 

 

 

글 명예기자  장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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