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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6월04일 15시08분 ]

 

 

 



 

 

 

 

 

배봉산

 


      김 경 옥(전농동)

 

 

 

동이 트는 이른 아침 배봉산을 오른다             
산을 향해 심호흡 한 번하고
엄마 품속 같은 산에 오른다

 

 

 

이름 모를 산새들
맑고 청아한 소리로
반갑다고 아침 인사한다
산 중턱 길옆의 키 작은 떡갈나무도
연초록빛 잎사귀 나풀거리며
나를 반긴다

 

 

 

산이 있어 내가 그곳에 간다
늘 푸른 배봉산이 있음에…
온갖 공해에 찌든 마음을
후련하게 씻어준다

 

 

 

산을 벗 삼아 둘레길을 걸으며
간지러운 산들바람 불 때마다
속삭이는 나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산
내가 사랑하는 배봉산

 

 

 

오늘도 난 사랑하는 그에게로 간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반겨주는
배봉산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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