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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6월30일 16시44분 ]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회

 

 지난 1월 말 불쑥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는 쉽게 물러설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너나없이 이웃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조심스러운 시기에 두레와 향약으로 우리나라 전통의 공동체 문화를 잇는 이웃사랑을 실천 중인 전농2동 한마음2봉사회를 찾았다.


 전농2동 한마음2봉사회는 2015년 마을지킴이 실천을 위해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서 현재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중 일부는 직장에 출근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월 1회씩 새벽 6시에 모여서 아파트 단지를 청소하고 화단을 가꾸고, 친환경 세제를 만들며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했다. 

 


 

아파트 화재 피해자를 위한 봉사


5월 9일에는 지난 4월 25일 새벽에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겨우 맨몸만 피신해야 했던 이웃을 돕기 위한 해물파전 판매 행사도 가졌다. 오랜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수익금과 이웃들의 정성 어린 성금은 화재 주민 살림살이 장만에 보탤 예정이라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작고 하찮은 금액이겠지만 주민들이 합심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 돕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고, 살맛 나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전농2동 한마음2 봉사회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이유


정향숙 회장은 중증 교통사고로 6개월간 병원에 입원을 했고 앞으로도 두 번 더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이유를 묻자 자신이 어려울 때 따뜻한 손을 살며시 내밀어 주던 이웃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파트 단지 특성상 홀몸어르신 가구가 많아 노인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는데, 집 안 청소와 안부살피기,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살피는 봉사를 확장해서 실천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UN은 ‘2020 세계행복 보고서’에 핀란드가 3년 연속으로 세계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어려울 때 믿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진 것을 나누는 게 사랑이고, 사랑해야 우주가 따뜻해진다. 내 손과 발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써야 한다’는 안도현 시인의 시 「내 손과 발로 무엇을 할까」를 더 공감하게 되는 만남이었다. 

 

 

글 ·사진  명예기자 장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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