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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6월24일 14시43분 ]

 

 

거기 가 보면

 

이 종 열(청량리동)

 

구름은 옥자가 되어 하늘이
감추어 놨다는 천장산을 재고

너나들이와 청산을 넘나들다
영휘원 청량사, 바리산에서 머물고

 


지붕이 이어진 초창기 연립은 옹기종기

솔가들 웃음소리 나고

 


세탁소는 주름살도 다려준다 하고

빵굽는 아가씨는 꿈 한 봉지 덤으로

준다 하네

 


물레방아는 실루엣 된 옛추억
끄집어 내고, 바람개비는 훈드라

타클라마칸에서도 살아 남은 
야생화 간질이고

 


행인은 멜랑콜리 내려놓고
정겨움 알아채고 끄덕이더니
이렇게 좋은 동네 처음 봤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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