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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7월29일 17시18분 ]


 

청량리시장은 여전히 훈훈하다


가끔 장을 보러 아내와 함께 청량리시장을 찾는다. 대개 대형마트를 찾는 편이지만, 마트에서는 살 수 없는 품목도 많을 뿐 아니라, 삭막한 도시 속에서 정겨운 전통시장의 꾸밈없는 모습이 왠지 나를 이끈다. 정찰제인 마트와 달리 예상치 못한 덤을 받는 즐거움도 빼놓을 순 없겠다.


건어물, 무말랭이, 도토리묵, 메주, 씨앗, 묘목, 각종 생필품···. 정말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전통시장! 장을 보다 허기지면 어디나 맛집인 국숫집이나 해장국집, 냉면집에 들러 끼니를 때우는 것 또한 청량리시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모여앉아 파전 한 접시에 막걸리로 목을 축이는 광경도 흔하다.


곳곳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전통시장은 흥정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단순히 물건이 오고 가는 장소가 아니라 훈훈한 정이 묻어나는 그런 곳이다.


어렸을 적 어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반야월 전통시장 이곳저곳을 구경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장에 가신 어머니를 애타게 기다리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든 날도 많았다.
전통시장이 사라져 간다는 소식을 접할 땐 왠지 씁쓸하다.


대세야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젠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드문 전통시장이 조금이라도 더 우리 곁에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비단 나만일까.


from. 김동석(답십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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